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주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AtomXoprt

기업탐방

커뮤니티 기업탐방

국산화에서 시작된 꿈, 세계 시장을 노리는 신진메딕스(주)/원자력기술수출지원단
작성자 : AtomXport | 작성일 : 2010.03.31 00:00 | 조회수 : 8623

대한민국 대표 진단시약 제조업체 신진메딕스(주)


건강은 누구에게나 최대의 관심사다. 특히 최근 들어 신종플루와 A형간염 등의 전염성 질병이 유행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진단시약은 이 같은 질병의 감염여부를 간단하고 손쉽게 알려주는 현대의학의 산물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도 진단시약이 이용된다.

신진메딕스(주)는 1992년 설립된 이래, 국내 진단시약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단시약 제조업체. RIA(방사면역측정법)와 EIA(효소면역측정법)을 기반으로 하는 면역학 진단시약을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RIA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해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수입업자에서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변신, 불가능은 없다

초기에는 진단시약을 수입해서 국내의 병원에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했다. 전환점은 1997년 말 IMF 외환위기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진단시약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환율이 순식간에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수입에 대란이 일어났다. 연일 ‘핵의학 진단 진료 위기’라는 제목의 뉴스가 보도됐다. 학계와 산업계에서 진단시약 국산화에 대한 공론이 형성되었고 국산화추진위원회도 꾸려졌다. 많은 업체들이 공감은 했지만 실제로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는 곳은 않았다.

유일하게 신진메딕스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10년 뒤, 신진메딕스는 RIA와 EIA 진단시약 분야에서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착실히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 필리핀 등의 현지 기업과 협력을 체결해 한층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사실 수입을 주로 하던 초창기 때부터, 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하려면 우리가 직접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왔었어요. 우리나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진단시약 분야만 기술적으로 뒤져있었기 때문에 직접 국산화해보고 싶다는 꿈도 있었죠. 그러던 차에 마침 IMF 금융위기를 계기로 그런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던 겁니다.”

올해로 벌써 19년 째 신진메딕스를 이끌어오고 있는 이관행 대표의 설명이다.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대기업들조차 외면한 사업을 일개 중소기업이 성공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구 인력이 부족해 당시의 연구소장이 거의 혼자서 연구를 도맡아 했다.

연구 인력의 부족은 자금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지원 연구 프로젝트를 신청하려 해도 석·박사 출신 연구원의 수가 적다는 이유로 씁쓸하게 돌아서야 했던 것이다. 게다가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 개인적인 재정능력을 총동원해가며 겨우 지탱해왔지만 지금까지도 상당히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오다

제대로 된 연구 기반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출발했지만 단 한 번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직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 다행히 수입·유통의 경험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즉 어떤 제품이 어느 정도로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제품을 만들어서 납품할 때마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자연스레 지적인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이었다.

“신기하게도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저와 꼭 일치했어요. 제가 어떤 방향을 제시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부정을 한 적이 없었죠. 그런 동료들과 ‘해보자, 할 수 있다’고 서로 북돋우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관행 대표와 신진메딕스의 목표는 국내에서의 생산·유통에 그치지 않았다. 그 정도로는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을 다시 목표로 잡았다. 원가구조나 그 밖의 요소를 고려하기 보다도 우선은 품질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RIA 자동화기기 ‘GAMMA-10’으로 승부수를 띄우다


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는 진단 장비 연구개발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이제는 시약을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어요. 모든 게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거든요. 심지어는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시약을 만드는 기술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대량으로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관건이 될 겁니다. 현재 진단시약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하는 회사들도 이제는 첨단장비로 승부를 합니다. 저희도 그런 걸 준비하고 있는 거죠.”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신진메딕스는 2007년, RIA 자동화기기 GAMMA-10을 개발해냈다. GAMMA-10은 지난해 CE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으며, 올해부터 이란과 필리핀 등지로 본격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진단장비의 자동화는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게 되었다.

해외 수출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신진메딕스는 진단 장비를 포함한 세계 진단시약 시장에서 2020년까지 TOP 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야심차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남은 과제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 유통망을 구축해 시장점유율과 매출 규모를 높이는 것이다.

경험에서 우러난 확신, 도전은 계속 된다

감히 ‘기적’이라 부를 만한 신진메딕스의 성과는 오로지 이관행 대표가 동료들과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온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힘들었던 만큼 아쉬웠던 점도 없을 수 없다. 이관행 대표는 “원자력응용의학 부문을 지원해주는 정부 시스템이 잘 되어 있음에도 실제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품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되는 산업체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탓에, 신진메딕스와 같은 아주 작은 기업에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단시약 분야는 미래 산업이다. 즉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진단시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뒷받침되는 것이 이관행 대표의 희망사항이다.

“저희 신진메딕스는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우수해 보이는 건 없습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핵심 인력들이 굉장히 큰 꿈을 갖고 있어요. 그저 막연한 꿈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질 거라는 확신을 가질 만큼의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을 이뤄낸 경험이 이미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We have done it. So we can do it again.’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글 정은영(eunyounger@cyworld.com) /사진 김동진(4757902@korea.com)


◆ 신진메딕스(주) 연혁

1992. 03 회사 창업
1999. 03 진단시약개발연구소 설립
1999. 07 HBsAg, Anti-HBs, AFP RIA 키트 개발 성공
2000. 03 벤처기업등록, 투자유치, 자본금증자(20억)
2001. 01 ISO9001 인증
2001. 07 Anti-HIV 1/2 ELISA 외 3종 EIA 키트 개발
2002. 05 KGSP 지정
2004. 04 CE 마크 인증
2006. 04 RACER Bio-Nano Technology 개발
2006. 07 진당장비 연구 감마카운터 개발
2007. 01 기술혁신형중소기업 선정
2007. 03 국내최초 감마카운터 출시(Dream Gamma10)
2007. 05 의료기기 제조 GMP 획득
2008. 09 RALS system (RIA Lab 자동화시스템) 출시
2009. 03 검사센터 설립(Lab Care Diagnosis Overhaul Center) 랩케어 진단검사의학과 의원
2009. 07 Dream Gamma10 CE 마크 및 ISO13485 획득


IP : 147.43.130.*** share
QRcode
  • twitter
  • facebook
  • me2day
  • clog
  • delicious
%s1 / %s2
 
번호 파일 제목 작성자 조회수
33 jpg AtomXport 5,635
jpg AtomXport 8,624
31 jpg AtomXport 6,548
30 jpg AtomXport 7,120
29 jpg AtomXport 7,423
28 jpg AtomXport 7,030
27 jpg AtomXport 6,751
26 jpg AtomXport 8,226
25 jpg AtomXport 6,130
24 jpg AtomXport 5,537
23 jpg AtomXport 5,539
22 jpg AtomXport 6,949
21 jpg AtomXport 4,639
20 jpg AtomXport 5,002
19 jpg AtomXport 5,207
18 jpg AtomXport 6,030
17 jpg AtomXport 5,885
16 jpg AtomXport 5,719
15 jpg AtomXport 11,088
14 jpg AtomXport 4,515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