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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T 신기술 개척자, 세이프텍(주)/원자력기술수출지원단
작성자 : AtomXport | 작성일 : 2011.10.27 00:00 | 조회수 : 7513

차별화가 가져온 'UTㆍET 기술경쟁력'

누구나 불모지에서 보다 기름진 옥토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옥토는 곧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제 살 깎기’식 수주가 빈번해지면서 결국 공멸하게 되는 기업들을 적잖게 봐왔다. 이러한 치열한 전쟁터를 피해 자신만의 기술을 창조해 국내외적으로 비파괴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UT, ET, LT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세이프텍(대표이사 이성식, www.safe-tech.co.kr)이 그 주인공이다. 세이프텍은 이미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원자력, 항공, 플랜트분야 등에서 특화된 비파괴검사기술로 결함측정과 평가는 물론 측정장비를 국산화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불필요한 소모전 피해 열정을 ‘차별화’시킨 기업

최첨단 국산 어뢰 ‘홍상어’의 수직 발사대 비파괴 검사를 순수국내기술로 성공시킨 기업이 있다. 전투장갑차 K21의 안전도 검사를 위해 복합소재 초음파 자동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 있다. 이처럼 특화된 비파괴검사 기술을 보유한 기술집약 기업은 7년 전 부산테크노파크에서 1인 창업으로 시작해 2011년 10월 비파괴시험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NDT업체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정유화학업계 플랜트 설비, 선박용 엔진부품, 항공기 부품 등 특수분야 비파괴검사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세이프텍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비파괴검사 및 장비제조 전문기업이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가장 희소가치가 높고 어려운 기술인 초음파 탐상검사(UT), 와류탐상검사(ET)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 제조산업 및 기간산업설비 등 안전 확보가 중요한 분야를 비롯해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원자력, 항공, 조선, 플랜트 분야에서 이미 신뢰성을 입증 받고 있는 세이프텍은 결함(Defects)의 정량적 평가는

물론 원천적으로 결함을 생성하지 않는 제조 프로세스 관점의 전환까지도 비파괴검사 전 분야를 솔루션화 시키고 있다.

세이프텍의 기술력이 가장 가치를 발할 때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할 때’이다. 세이프텍은 해결사로도 유명하다. 이미 국내 공공기관 및 유수의 기업들이 비파괴검사의 난제에 부딪혔을 때 이 회사를 찾아오곤 한다. 기술해결의 최전방 기지인 샘이다. 그 덕에 세이프텍의 기술력은 차별화를 넘어 ‘희소적 가치’로 거듭나고 있다. 세이프텍의 이성식 대표는 스스로를 ‘집요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한번 손에 댄 문제는 어떻게든 풀어내고야 만다.

“당사는 단순한 결함확인사업보다는 국내 경쟁사들이 잘 하지 못하는 특수한 비파괴 검사용역과 NDT장비설계 및 제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는 세이프텍 이성식 대표이사는 “설립초기부터 특화된 비파괴검사기술 덕에 가끔 풀기 힘든 문제를 들고 오는 고객들이 있다”며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은 보유하고 있는 한두 가지 센서 장비를 테스트 해 본 후에 안 되면 ‘초음파 기술로는 안 된다’고 단정 짓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당사는 국내외 기술, 공정, 스펙 등을 다각도로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술신뢰성도 입증 받았다. 문제가 있다면 항상 그 뒤에는 답이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고집이 찾아낸 특화된 비파괴검사기술

“비파괴검사 기술용역은 시장이 크지 않다. 창업을 결심하면서 동종업계에서 같은 시장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우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균열 등에 관한 품질검사 및 자동화장비 시스템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세이프텍 이성식 대표이사는 “블루오션을 찾아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처음에는 독일 유수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제가 쌓아온 네트워크와 외국 선진기술을 결합시켜 국내 정서에 맞는 시장을 형성시켜 갔다”고 설명한다.

세이프텍은 최첨단 국산 어뢰 ‘홍상어’의 수직 발사대 비파괴 검사를 순수국내기술로 성공시킨 바 있다. 홍상어는 물속으로 발사하는 기존 어뢰와 달리 미사일처럼 함상 수직 발사대에서 직각으로 발사된다. 때문에 수직 발사대는 엄청난 압력과 열기를 견뎌내기 위해 각종 복합소재가 접합돼 조립되는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초정밀 비파괴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전투장갑차 K21의 안전도를 검사하기 위해 복합소재로 만든 부품 비파괴검사도 수행한 바 있다.

“복합소재를 비파괴로 검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는 이성식 대표는 “처음 당사에 관계기관에서 전투장갑차 K21의 안전도를 검사하기 위해 복합소재로 만든 부품 비파괴검사 의뢰가 들어왔을 때 이미 다른 비파괴검사 업체들이 모두 거절한 상태였다. 그만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기술이었다”고 말한다. 또 이어 그는 “관계기관으로부터 2개월의 시간을 확보해 자체 기술과 비용을 들여 국내외 전문지식을 총 동원해 복합소재 초음파 자동검사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회상한다.

방위산업분야에서 검증된 세이프텍의 기술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미사일 발사대와 각종 구축함의 접합부 비파괴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또 항공분야에서는 T-50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우주항공산업㈜, 현항공, SNK항공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거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세이프텍의 주요사업은 비파괴검사, 재질열화진단, 응력해석에 의한 구조물 건전성 진단, 파괴검사에 의한 파손원인분석, 생산라인에서 품질검사를 위한 비파괴 검사 자동화 시스템 등이다. 특히 세이프텍은 특화된 NDT 기술과 시험평가 유지보수 시스템을 차별화시켜 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감마 스캔을 이용한 운전중 ‘증탑류 내부공정 진단’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류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증류탑은 혼합 물질의 분리와 정체에서 핵심적인 설비”라고 설명하는 이성식 대표는 “증류 과정을 통해 분해 물질의 순도가 결정되고 증류탑의 feed rate를 통해 정제 프로세스의 생산 효율이 결정되므로, 운전중 증류탑의 오작동은 장치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이 대표는 “감마 스캔 기술은 전통적인 비파괴검사법과는 달리 용접부 등에서 결함을 검출하는 기술이 아니라 운전중 증류탑 내부의 공정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을 통해 SK에너지, GS칼텍스, 삼성토탈, 현대중공업, 한국바스퍼, 삼성정밀화학, 한화석유화학 등에서 감마스캔을 수행하여 가동중 증류탑의 내부 공정상태를 진단한 바 있다.


국가기간산업의 중심엔 비파괴검사기술이 있다

이성식 대표이사는 카이스트(KAIST)에서 비파괴 검사를 전공한 기술 인재다. 이 대표가 관련 분야에서 발표한 국내외 논문만 10편이 넘는다.

“비파괴 검사기술을 공부하고 또 회사를 경영하면서 자동차, 항공, 조선 등 국가기간산업의 품질을 좌우하는 근간이 되는 이 비파괴검사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매일 매시간 한다”는 이성식 대표. 그래서 그는 기술개발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제조업 기반이 사라지지 않는 한 비파괴검사는 지속된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다만 복합소재, 신소재, 고분자 등 다양한 부품소재의 개발로 인해 산업이 진흥할 것이며 품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해 비파괴검사기술도 고급화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에 앞서 품질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새롭고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비파괴검사는 중화학공업과 함께 육성, 성장되었으며, 최근에는 제조업기반의 산업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비파괴검사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신흥공업국 중심의 해외시장에서도 전망이 매우 밝다. 당사는 이들 신흥공업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고 시장확대 계획을 밝혔다.

비파괴검사분야는 기술용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느 분야 못잖게 신뢰성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신기술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신뢰성이 없으면 기반을 세우지 못한다. 때문에 세이프텍 역시 ‘성실한 태도와 창의적인 노력’을 중요시 한다.

“산업이 고도화되면 틀에 맞춰 발전하기 때문에 창의적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도 한계가 발생한다.”고 강조하는 이성식 대표는 “조직의 미래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두손두발 외의 가치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창의적 의지를 주문했다.


글/사진 이성숙 (3119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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