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강 상품, 프로폴리스로 세계 1등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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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원자력. 언뜻 생각하면 전혀 관계없어 보인다.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이 둘 사이의 거리는 지구에서 태양만큼이나 멀어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전혀 친하지 않은 두 개체를 연결해 새로운 산업을 개발한 기업이 있다.

서울프로폴리스(주)가 바로 그 주인공. 세계 최초로 원자력을 활용한 WEEP 기법을 개발해 프로폴리스 산업의 획을 긋고 있는 서울프로폴리스(주). 벌집이 주는 놀라움, 프로폴리스의 향긋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차세대 건강 물질, 프로폴리스

회사의 이름이 얘기해주듯이 이 회사는 프로폴리스(Propolis)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프로폴리스는 벌집에서 얻는데, 꿀벌들이 꽃가루와 나무의 수액을 자신들의 침(Enzyme)과 섞어 만든 물질이다.

꿀벌은 침과 꽃가루 등을 섞어 벌집이나 벌통의 틈새에 바른다. 세균 침입과 번식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알을 낳기 직전 프로폴리스를 벌집에 발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침입을 막고 알이 잘 자라고 꿀이 보존될 수 있도록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

이렇듯 꿀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폴리스를 활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프로폴리스의 많은 기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프로폴리스의 주성분인 후라보노이드는 항균 작용뿐 아니라 항노화 작용도 하는 등 생리활성 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력 증가와 항암, 진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놀라운 기능을 갖고 있으니 발 빠른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프로폴리스를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폴리스의 선진국은 일본과 뉴질랜드, 호주 등. 현재 전 세계 프로폴리스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매해 100억 엔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 또한 일본에서 프로폴리스를 수입하고 있는 형편. 한국에는 10여 개 업체가 있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프로폴리스 제품이 130여 종이 넘지만, 그 중에서도 서울프로폴리스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 그런데 이런 프로폴리스를 벌집에서 골라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프로폴리스는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고, 또 다양한 물질과 섞여 있기 때문에 필요한 성분만 콕 집어내는 데 한계가 있는 것.

따라서 그 동안 제조사들이 써 온 가장 보편적인 추출 방법은 알코올을 비롯해 물, 초임계, 미셀화 등을 사용해서 프로폴리스가 갖고 있는 일부 성분만을 추출하는 것이었다. 서울프로폴리스의 성공 신화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한다. 벌집에서 프로폴리스를 추출하는 방법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것.



독자적인 WEEP 공법 성공

서울프로폴리스는 기존 경쟁사들이 썼던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알코올, 수용성 공법인 위프 공법(WEEP)을 개발했다.

위프 공법은 바로 원자력을 이용한 프로폴리스 추출 공법으로, 방사선을 이용해 프로폴리스를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수년 동안의 연구기간과 막대한 예산을 들인 결과다.

위프 공법은 에탄올과 물을 이용해 프로폴리스 성분을 추출하는 공법으로, 유효성분 함량이 높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는다. 또한 수지나 왁스가 뜨지 않아 끈적임이 없고 다양한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프로폴리스 연구팀이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생명공학팀과 함께 몇 해 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성공한 이 기술은 프로폴리스의 주요 성분인 후라보노이드, 테르페노이드, 다당류, 미네랄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상근 직원과 연구원 12명, 비상근 연구원 5, 6 명이 이뤄낸 적잖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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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시아 양봉대회 발표 이후 2005년 세계 양봉 대회, 2006년 뉴질랜드 양봉 대회 등 해외에 널리 알려나가며 세계 속 공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 국립 중앙과학관에서 프로폴리스 연구 결과 발표 뒤 세계 여러 기업에서 WEEP 공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서울프로폴리스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동물용 사료 첨가제, 생활용품 등 4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축과 양식 어류의 항생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물로 프로폴리스가 각광받고 있다. 프로폴리스의 항균 성분이 천연항생제 기능을 하는 것. 같은 맥락에서 항암보조제, 아토피 치료제 등 또한 연구 대상이다.

1회용 마스크, 환자복 등 병원에서 쓰이는 물품들에도 항균 작용이 뛰어난 프로폴리스를 응용하고 있다. 항균 담배, 항균 비누 등 일상생활에 쓰이는 항균 제품들도 개발하고 있다.



탄탄한 연구로 세계의 문 두드린다

ATOMXPORT 이렇듯 서울프로폴리스의 입지는 업계에서도 두드러진다.


기존의 회사들이 건강식품 시장에만 몰려있을 때, 서울프로폴리스는 생활용품, 동물식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나섰다.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웰빙 키워드에 맞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특히 원자력을 이용한 독자 공법 개발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로, 벤처기업의 독창성과 창의력을 발휘한 대목이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항균, 항노화 효능의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인기다. 물에 탔을 때 뿌옇게 변하는 현상을 완전히 없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지난 2003년 3월 창업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서울프로폴리스의 또 다른 힘은 끊임없는 연구에 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안정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 연연하지 않고 비교적 일찍 세계로 눈을 돌렸다.

해외 마케팅 과정에서 절실히 느낀 것은 ‘학술 적인 부분이 없이는 해외에서 인정받기 힘들다’는 사실. 따라서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인 부분의 검증 노력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지역민들에게 열린 건강 강좌를 여는 등 사회와 호흡을 함께 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원자력을 통한 방사선 응용 분야라는 특성에 맞게 시민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일. 프로폴리스와 원자력이 만나는 또 하나의 지점. 프로폴리스에 방사선 보호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다.

프로폴리스를 암환자들의 항암치료에 활용하면, 방사선 피폭을 방지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항암치료로 약해진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프로폴리스의 제품들은 ‘It’s 대전’이라는 대전시 인증 브랜드를 달고 있다. 대전시의 확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 또한 대전시에서 창업한 회사들끼리 모여 다양한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IT, B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기술을 융합시킬 방안을 찾고 연구 결과를 나누기도 한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이미 원자력을 이용한 융합 기술에 앞장서고 있다.